

주식 시장 '12시간 거래' 시대가 온다?
증권사들이 9월 시행에 반발하는 진짜 이유
거래 시간 연장 간담회 쟁점 분석: 시스템 혼란과 인력 부담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프리·애프터 마켓(거래 시간 연장) 시행일을 9월 14일로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단순히 퇴근이 늦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투자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시스템 결함과 근로 환경의 구조적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간담회에서 터져 나온 증권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개인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쟁점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주문이 사라졌다?" 거래소 간 주문 체계 불일치
가장 큰 문제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넥스트트레이드) 사이의 주문 처리 방식 차이입니다. 투자자가 프리마켓에서 넣은 주문이 정규장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서로 달라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 대체거래소 (Next Trade)
원보드(One-Board) 체계
프리마켓 미체결 주문이 정규장과 애프터 마켓까지 자동으로 유지됩니다.
🏛️ 한국거래소 (KRX)
자동 이전 불가
프리마켓 미체결 주문이 정규장으로 자동 이전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 KB증권 및 유진투자증권 지적: 이처럼 주문 체계가 통일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자신의 주문이 어디에 있는지 혼동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매매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2. "직원들은 언제 쉬나" 인력 및 예산 부담
거래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금융권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 출근 시간의 변화: ETF 유동성 공급자(LP) 업무 등을 위해 직원들이 기존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해야 하며, 이는 주 52시간 근로제와 정면으로 충돌할 우려가 있습니다.
- 🚩 개장 시각 조정 요구: 오전 7시 개장은 너무 촉박하므로 오전 8시로 검토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 외국계 증권사 입장: 시스템 개편과 예산 승인에 통상 1년이 걸리는데, 9월 시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3. 노동계 "정보 비대칭으로 개미들만 당할 것"
거래 시간 연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도 제기되었습니다.
미국 사례를 볼 때, 거래 시간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유동성이 분산되고 전문 투자자와 개인 사이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심화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부족한 시간에 정보력이 약한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경우 가격 변동성에 휘말려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상법개정과 배당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식하게 사 모으세요, 그게 답입니다"존리 대표가 전하는 흔들리지 않는 투자 원칙 (0) | 2026.04.02 |
|---|---|
| 국내주식의 시대가 왔다:생산적 금융 ISA와 국민성장 펀드 완벽 분석 (0) | 2026.03.27 |
| 최대 40% 소득공제?! 💰'국민성장펀드' 가입방법은? (0) | 2026.03.26 |
| 150조 국가 펀드와 2026 ISA 개편,부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때 (0) | 2026.03.25 |
| 부의 추월차선보다 중요한 것은 '부의 그물'이다: 어항 투자법과 2030 생존 전략 (0) | 2026.03.23 |